예산군,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문화보물선 만나러 가자”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가족이 만족하는 공연 ‘눈길’

강승일

2021-06-28 14:09:37




예산군,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문화보물선 만나러 가자”



[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지난 26일 예산시네마 문화광장에서 열린 지역민들을 위한 2021 문화가 있는 날 ‘문화보물선을 만나러가자’의 첫 번째 행사인 ‘풍류한마당 위드 인 국악’ 공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보물선을 만나러 가자’는 매 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예산시네마 등 원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문화행사로 지역의 문화예술인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여 활기 넘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문화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보물선을 만나러 가자’의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흥겨운 우리 전통국악 공연에 퓨전스타일의 국악 연주를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연에는 지역 예술팀인 ‘예산군 국악협회’의 흥겨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앙상블 ‘가야해’의 가야금과 해금연주를 비롯해 퓨전 국악그룹 ‘뮤르’와 국악퍼포먼스 그룹 ‘사맛디’가 출연해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핸드메이드 공예품 전시판매와 지역 청년농부의 농특산물 특가판매전도 함께 열리고 미니 솟대 만들기와 장승 만들기 체험 등 친환경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특히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 관람객의 84.6%가 공연과 행사장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민들의 문화 공연 갈증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주민은 “국악은 자칫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번 공연은 전통과 퓨전을 아우르는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우리 전통가락을 접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가족들이 함께 할 문화행사가 많지 않았던 차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문화가 있는 날 두 번째 행사는 ‘핫 써머 버블파티’라는 주제로 오는 7월 31일 예산시네마 앞 문화광장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색체험과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버블체험과 마술버블 체험행사, 지역예술단체의 행복 나눔 콘서트, 펑키밴드 ‘스모킹구스’, ‘리스트리오 프로젝트’의 재즈 연주, ‘MAZE와 함께하는 EDM 파티’ 등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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