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당진시, 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당진시장,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한 자치권 수호 6년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치권수호활동 영상 시청, 감사패 수여, 서예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20여 년간 아산만 일원에서의 당진항 매립지 분쟁의 기록을 담은 아산만 분쟁사를 소개했다.
과거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2015년 행정자치부장관의 평택·당진항 매립지 평택시 일부귀속결정을 취소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소송을 진행했으나, 2021년 2월 4일 최종 기각됐다.
6년의 소송기간 동안 충남도민과 당진시민은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2,020일간의 촛불집회, 1,415일간 헌법재판소 1인 시위 및 581일간 대법원 1인 피켓 시위 등을 통해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을 위한 염원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이날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을 위해 앞장서 노력해 주신 도민과 시민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자치단체 간 관할구역 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와 당진시는 올해 하반기 ‘당진항 미래발전전략 기초조사 용역’을 추진해 내년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당진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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