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성수 의원은 23일 제6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25년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 및 미래 교육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 교실 및 공간 재구조화 등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현장에 반영해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해 해밀중학교 개교에 이어 ‘중·고교 통합 운영학교’로 설립된 해밀고등학교는 학급 13개, 학생 정원 300명 규모로 올해 3월에 개교했다.
하지만 앞으로 중·고교 통합 운영학교에 고교 학점제가 전면 실시될 경우 수업활용 공간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곤란할 뿐 아니라 식당 및 보건실 등 지원 시설물도 공동으로 이용하게 되어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중·고교 통합 운영학교가 세종 미래교육의 ‘시험무대’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중·고교 통합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교육 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공간 재구조화 등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현장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생 중심의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공간 재구조화 추진 중·고교 통합 운영에 따른 공동 시설물 이용으로 발생하는 문제점 개선 보건실 분리 설치를 통한 학생 인권보장 등을 해결방안으로 거론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소규모 학교라도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과 수요를 학교 안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선택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교육공동체와 지역 사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새롭게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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