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 어버이날 세종시화인 복숭아꽃 달기 운동 제안

제6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서 ‘전통 살린 어버이날 문화 형성’ 강조

박은철

2021-06-23 14:13:46




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 어버이날 세종시화인 복숭아꽃 달기 운동 제안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안찬영 의원은 23일 제6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화가 복숭아꽃인 점에 착안해 세종시 차원에서 ‘어버이날 복숭아꽃 달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이날 안 의원이 언급한 어버이날 카네이션 문화의 유래에 의하면 1914년 미국에서 5월 두 번째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선포한 이후 미국의 어머니날 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그대로 정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찬영 의원은 어버이날 카네이션 문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 역사에서 부모님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며 효심을 전했던 상징물이 있었다”며 “조선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3천 송이에 달하는 복숭아꽃을 바쳤던 기록이 남아있다”고 소개했다.

이 역사에 근거해 세종시화가 복숭아꽃인 만큼 조치원의 특산물인 복숭아와 연계해 매년 어버이날을 앞두고 ‘복숭아꽃 달기 운동’을 실시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복숭아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우리 전통에 맞는 기념일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특히 이러한 세종시 차원의 문화운동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하면 떠올릴 수 있는 역사와 지역성을 정립하고 나아가 전통을 살리는 기념일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안 의원은 “우리 문화와 역사,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어버이날‘복숭아꽃 달기 운동’이 세종시 나아가 우리나라만의 뜻깊고 소중한 문화로 퍼져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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