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 구본환 의원의 제안으로 여성 위생용품 무상 지원 시범사업이 추진되어 학교에 무료 생리대가 비치되기 시작했다.
구본환 의원은 지난 1월 제256회 임시회에서 ‘대전시교육청 화장실 관리 조례’ 대표발의를 통해 여성 위생용품 지원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위생용품을 무상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 3월 위생용품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중 학교급과 여학생 수를 고려해 초·중·고 18개교를 선정했으며 총 1억 784만원을 지원했다.
시범학교에서는 구성원 협의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수납함 비치, 생리대 무료자판기 운영 등 운영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본환 의원은 지난 21일 여성용품 무상 지원 시범학교인 충남여고와 대전글꽃중을 방문해 무상 지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에게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방문한 충남여고에서는 학생들에게 선호 브랜드를 조사하고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실과 화장실에 여성 위생용품을 비치했다.
또한, 대전글꽃중은 학교 구성원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각 화장실에 여성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1층 화장실에는 자동 무료자판기를 운영했다.
구본환 의원은 “새로운 업무 부담에도 흔쾌히 시범사업에 참여해 주신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믿고 아이들만을 생각하며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고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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