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올해부터 치과에서 국비로 지원하는 포괄적인 구강질환 검진과 예방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는 세종시가 광주시와 함께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인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국비 100%의 연 10억원씩 총 3년 간 광주시와 함께 지원받아 올해부터 아동들의 충치예방 진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참여 아동이 주치의로 등록된 치과의원을 방문해 충치 예방 등 구강건강 유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아이들의 구강 상태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아동치과주치의 기관으로 지정된 관내 치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6개월에 1회씩 총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참여 아동은 아동치과주치의치과를 방문해 치아 발육 상태 및 충치 위험도 평가, 치면세마 및 불소도포 등 예방 진료·치료, 구강건강리포트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진찰료의 10%인 약 7,500원 수준의 비용만 부담하면 되며 의료급여와 차상위 대상자는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충치치료, 치아홈메우기, 방사선 촬영 등 선택진료 항목은 본인이 부담한다.
아동기는 평생 사용할 영구치가 늘어나는 중요한 시기인데다 아동 또한 스스로 구강관리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는 때인 만큼 아동치과주치의 서비스로 구강건강관리 효과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참여 방법은 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아동치과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선택·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해 세종시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과 치과 치료로 인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낮춰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