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가 지속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도고온천단지 일원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도고면 기곡리 옛 ‘청수장’을 매입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민과 상인 공동체 거점시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와 청년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도고온천기록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고온천단지가 있는 도고면 기곡리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이후 온천관광 위축과 대형 숙박업체의 휴업으로 방문객이 90% 이상 감소하면서 지역경제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주민들은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하면서 도시재생을 준비해 왔으며 기곡리 일원에 주민과 상인들의 공동체 활동을 위한 거점시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옛 ‘청수장’이 온천 관광지로 국가보양온천으로 지정되며 호황을 누리던 도고 온천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공간임을 알렸다.
대욕장과 신혼부부를 위한 고급 숙박시설과 수학여행 등 단체 숙소 등은 근현대 건축자산으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지난 1990년대부터 경영난으로 소유자가 여러 번 바뀌면서 30여 년간 방치됐다.
시는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공모해 예산을 마련하며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치원 도시재생과장은 “도고 기곡리 일원은 아산시의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지리적 위치와 상징적 의미를 가진 곳이다”며 “혁신적 도시재생 기법과 주민, 전문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협업으로 새로운 재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고면 기곡리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진행해 도시재생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대학과 지역혁신사업 추진해 민간 거버넌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도시재생 사전실천사업’ 기법을 통해 주민 참여와 전문가 연계로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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