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에 있는 청천호 둘레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시민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총사업비 6억 3천만원을 들여 둘레길 3.92km와 주차장 1개소, 전망대 1개소, 쉼터 1개소를 조성했다.
이곳은 시가 조성한 둘레길 3.92km와 기존 임도 3.36km, 마을길 0.64km로 이어져 있으며 길이는 약 8km에 달한다.
특히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걷기에 수월하고 청천호를 옆에 끼고 있어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한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다.
가느실 마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청천호 주변으로 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누구나 2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
둘레길 중간중간에 있는 쉼터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천호의 풍광은 장관을 이루고 대나무 숲길은 산행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준다.
또한 산행 후 인근 식당에서는 청천호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만든 매운탕과 어죽을 즐길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청천호 둘레길을 찾고 있다”며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둘레길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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