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입덕문’ 열렸다

솔직해서 더욱 사랑스러워, “담며들었다”

강승일

2021-06-03 10:05:48




사진제공=’간 떨어지는 동거’ 캡쳐



[세종타임즈]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이혜리가 ‘이담’만의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입덕문’을 열었다.

배우 이혜리가 3회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 화제의 중심에 선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구미호와 얼떨결에 동거를 시작한 요즘 대학생 ‘이담’으로 분해 이혜리만이 가능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어제 방송에서 이혜리가 장기용, 배인혁 사이에서 벌어지는 극과 극의 러브라인을 그리며 ‘할 말은 하는’ 캐릭터의 좋은 예로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담은 자신의 철벽 방어에도 집요하게 다가오는 계선우를 단념시키기 위해 최악의 데이트를 계획했고 완벽한 작전을 위해 신우여와 사전 연습까지 했다.

담은 초라한 행색과 식탐, 아재 개그까지 펼치며 선우와의 데이트에 임했지만, 담의 꾸밈없고 씩씩한 모습은 오히려 선우의 감정을 더욱 거세게 흔들며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

반면 우여와는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담은 “사귀고 하면 그럴거냐”는 우여의 물음에 “아니요.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요”며 단칼에 거절했지만, 시뮬레이션 데이트에서 우여가 했던 말과 행동을 재차 떠올리며 얼굴을 붉혔다.

또한 담은 친구들에게 우여의 포옹에 대해 고민 상담을 하며 의미를 궁금해하는 등 그를 향해 마음이 이끌리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그리고 담의 솔직함이 우여의 마음에도 파동을 일으켰다.

우여가 도재진과 이단의 기억을 지운 일로 크게 화를 냈던 담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곧바로 우여와 저녁 자리를 만들었다.

담은 “아깐 죄송했어요. 몇백 살이나 어린 제가 그렇게 대들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셨겠어요”며 진심 어린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을 건넸다.

특히 999년 동안 혼자 살아온 우여가 자신과 함께 지내는 생활이 불편할까 걱정하던 담이 “괜찮다”는 우여의 쪽지에 “저도 어르신이랑 같이 지내는 거 괜찮아요. 아니, 전 괜찮은 것보다 조금 더 좋아요”고 답장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건강하고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담이의 모습이 신선한 충격을 안긴 것. 이처럼, 이혜리는 자신의 잘못은 재빠르게 반성하고 잘못된 상황에서는 화를 내기도 하지만 고마움과 좋은 마음까지도 여과 없이 드러내며 ‘할 말은 하는’ 캐릭터의 좋은 예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담며들었다”며 ‘이담’의 매력을 200% 소화한 이혜리를 향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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