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적극 나서

발열 설사 등 의심 증상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당부

강승일

2021-06-02 07:38:52




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적극 나서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중순 남면 청포대 인근 바닷물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수를 이용해 어패류를 취급하는 식당의 위생 관리 및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감염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 시작해 8~9월에 집중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특히 만성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85℃ 이상으로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발열,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관찰되고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나타난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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