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는 지난 1일 급증하는 일회용기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강훈식 국회의원·우아한형제들·수퍼빈과 함께 ‘일회용기 플라스틱 배달용기 자원순환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금지와 장기화 되는 재활용 시장의 침체 속에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쳐 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포장재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포장재 플라스틱 중 투명 페트병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분리 배출과 재활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페트 보다 생산량이 많고 일회용기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에 대해서는 아직 효율적인 재활용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산시는 강훈식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우아한형제들, ㈜수퍼빈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일회용기 재활용을 위한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순환경제 기반의 물질 재활용 방식으로 이는 소비된 일회용기를 기존 재활용 처리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즉시 회수해 재활용 물질로 가공·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회수로봇 개발 기술이 있는 ㈜수퍼빈에서 로봇을 개발하고 ㈜우아한형제들의 로봇 개발비 및 강훈식 국회의원의 정책 지원 하에 아산시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 20대를 설치·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서비스로 아산시민들은 배달용기를 회수로봇에 투입 후 소정의 금전적 보상을 받을 뿐 아니라, 회수로봇을 통해서 수집되는 배달용기는 새로운 PP소재로 가공되어 다른 플라스틱 상품의 재활용소재로 제공될 것으로 이러한 음식배달용기 또는 PP 소재의 포장재가 물질 재활용 기반의 순환경제 구조를 이루는 시도는 해외에서도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장재 폐플라스틱을 획기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산시가 순환경제 기반의 재활용 사업에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일회용 배달용기 회수로봇’ 개발을 목표로 2022년 1월 시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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