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전국 최초로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한 무료 버스 지원을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 실시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민이 더욱 행복한 충남 만들기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27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1회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15명의 시장·군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15명의 시장·군수는 “무료 버스 지원은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청소년이 누구나 차별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히 정책을 구상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 및 지속가능한 충남의 미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를 위한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지원 사업’은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와 저비용사회 구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마련됐으며 2024년도까지 단계별로 확대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경영위기가 극에 달하고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소상공인의 부담경감 및 고용위축 방지를 위해 충남형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확대 방안을 마련, 최소한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총 116억원의 예산을 투입, 두루누리 및 충남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종료 사업장 가운데 약 1만3천여명 근로자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의 사회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코로나19위기는 개인이 아닌 지방정부와 국가가 함께 책임지고 극복해야 할 문제로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민을 돕고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결의서를 발표하고 수산물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 서해안 연안환경측정망 모니터링, 오염수 방출 철회 요구 등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황명선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열악한 근로환경 및 대면노동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필수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필수노동자에 대한 백신우선접종 등 보호·지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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