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열대거세미나방 비래에 따른 확산방지 총력

농업기술센터, 열대거세미나방 집중예찰 및 현장지도 강화

강승일

2021-05-28 10:32:09




서천군, 열대거세미나방 비래에 따른 확산방지 총력



[세종타임즈]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지역 내에서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됨에 따라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올해 서천군 첫 발생 열대거세미나방은 서면 부사리의 사료용옥수수 재배단지에서 발견됐으며 성페로몬트랩 설치 후 정기예찰 중 포획됐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 비래현황과 방제대책 등을 옥수수, 벼 등 재배농가에 통보하고 유충 발생대응 정밀예찰을 강화해 초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에 나섰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한 117개국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는 검역관리병해충으로 기주 식물의 속잎을 집중적으로 갉아 먹으며 큰 피해를 준다.

특히 벼과 식물을 좋아하는 광식성으로 섭식력이 강하고 암컷 1마리가 최대 1000마리까지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발생초기 방제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생육 단계에 따라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발생 초기에 등록약제로 즉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사과·배 화상병이 점진적인 확산추세에 있어 철저한 포장관리와 예방위주 방제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