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먹이 공급을 통한 철새 서식환경 개선에 나섰다.
시는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농지 임차인에게 의무휴경지 농사를 허용하는 대신 볏짚 및 벼를 논바닥에 존치케 하는 ‘철새 먹이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자에게는 수확물 존치에 따른 보전금으로 1ha당 5백만원을 지급한다.
휴경지를 활용해 경작자의 수입 도모는 물론 철새들의 먹이를 공급해 서산 천수만을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시범 사업인 만큼 올해는 5천만원을 투입해 총 10ha의 농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사업대상지는 서산버드랜드사업소 둥지전망대에서 관측 가능한 지역인 부석면 마룡리와 간월도리의 5개 지역이며 6월 초 이앙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올해 사업으로 조곡 70톤 및 볏짚 60톤을 철새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최평수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사업을 통해 서산 천수만이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해 명실상부한 환경생태관광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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