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뱀장어 치어방류로 어업 소득증대

치어 2만 마리 방류로 생태계회복 및 어족자원 증식 노려

강승일

2021-05-27 07:39:51




충주시청



[세종타임즈] 충주시는 27일 지역주민, 어업인 등 20여명이 입회한 가운데 충주호와 탄금호에서 5천200만원 상당의 뱀장어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뱀장어는 강과 바다를 오르내리며 산란을 하는 어종이지만 하구둑·댐 등의 건립으로 어도가 차단되면서 방류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대단위 댐 등 내수면에서 멸종될 위기에 처한 어종이다.

이에 충주시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뱀장어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함으로써 어족자원을 유지 및 증가시키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치어방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뱀장어 치어뿐 아니라 서식 환경 변화로 자원이 감소되고 있는 대농갱이, 쏘가리, 붕어, 다슬기 등의 어종을 선택해 방류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9월말까지 쏘가리 1만3천 마리, 대농갱이 12만 마리, 토종붕어 40만 마리, 다슬기 107만 패 등을 충주호, 탄금호, 남한강에 방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치어방류를 통해 수중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치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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