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긴급 위기가구를 향한 따뜻한 기부 릴레이

쌍둥이 소아암 투병 가정에 지역 기관, 단체, 주민, 공직자 등 기부활동

강승일

2021-05-24 10:04:59




서천군, 긴급 위기가구를 향한 따뜻한 기부 릴레이



[세종타임즈] 서천군에서는 쌍둥이 자녀의 소아암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가정에 온정의 기부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서천읍에 거주하는 노 모씨는 베트남 국적의 배우자 사이에 3남을 두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던 중 쌍둥이인 둘째와 셋째가 돌이 지난 이후쌍둥이 모두 희소병인 안구 암 판정을 받아 시력을 잃고 지속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어려운 형편에 놓였다.

이 가정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서천군은 노박래 군수 주재로 관련 부서 팀장급 회의를 소집하고 공적제도 및 민간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위기가정의 생계·의료비를 지원하고 각종 회의 시 적극 홍보를 통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운동을 진행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먼저 환아가구의 본가인 문산면에서 금복3리 마을에서 성금을 전달했으며 주소지인 서천읍의 행복나눔후원회, 서천로타리클럽, 서천군기업인협의회 회원기업에서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또 농어촌공사 서천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보령서천지사, 농협 서천군지부, 서천군 새마을금고 서천한솔제지, 서천성당, 서천에코피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천소방서 서천교육지원청, 서천경찰서 관내 12개 초·중·고 교직원, 서천군 수협, 해양선박, 서천군 주민, 서천군 공직자들이 각각 성금을 기탁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병마로 고통받는 어린아이들과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어준 지역 기업 및 단체, 주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바람처럼 아이들이 힘든 시기를 하루빨리 이겨내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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