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취약계층 노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에 나섰다.
군은 이달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노인 중 미접종자 150명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대상자를 선정하고 접종 안내문 발송을 진행 중이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군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백신은 과거력 유무에 상관없이 1회 접종하고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에는 회복 후 6~12개월이 경과한 후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대상포진을 접종하고자 하는 날짜 전후로 타 백신 접종력이 2주간 없어야 접종 가능하고 백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중등도 이상의 급성질환을 앓고 있으면 접종받을 수 없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돼 피부에 수포가 발생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이다.
특히 캐나다 맥길의대에서 만든 통증 척도에 따르면 출산의 고통은 18점, 수술 후 통증이 15점이었으나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22점에 이르며 피부 병변이 사라진 이후에도 30일에서 최대 6개월 후까지 통증이 지속된다는 보고가 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