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가 지난 21일 중소기업 판로지원 및 우수 기술 정보 보급을 위해 시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곡교천시민체육공원에서 중소기업 제품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음봉면 소재 중소기업인 ㈜아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아산은 산업용 밸브 전문 생산업체로서 제품 대부분을 원자력발전소에 납품해왔으나 최근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축소 정책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일본 ATEX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무선 원격조종 무인 예초기 판매 사업을 시작했으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아산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엄윤식 대표는 “무인 예초기는 궤도형으로 작업 가능 경사도가 45도에 이르고 시간당 1322㎡의 작업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 안전장치가 탑재돼 있는 등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은 매우 우수한 제품이다.
현재 일본으로부터 완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으나 향후 기술 제휴를 통해 직접 제조 생산할 예정이다.
마케팅 대상을 관공서로 보고 있는데 이번 시연회가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관내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기업애로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연회를 통해서 실제 제품의 구매가 이뤄지는 것은 각 부서의 내부 계획에 따르는 것으로 별개일 수 있으나, 오늘 행사를 통해 기업의 판로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다양한 지원 요구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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