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첫 번째 현장소통

청년과 함께하는 안전한 연구, 도전하는 미래

강승일

2021-05-20 16:22:33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첫 번째 현장소통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은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 공식일정으로 5월 20일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경북대학교와 한국뇌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경북대에서는 청년 연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연구실 안전 제도 개선 방향, 청년연구자 지원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경북대 연구실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뇌연구원 방문을 통해 바이오 분야 대표 미래유망기술인 뇌연구 현장을 방문하고 향후 바이오 연구개발 관련 정부의 지원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청년연구자 간담회에서는 연구실 안전 환경 조성과 젊은 연구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젊은 연구자에 대한 지원 확대, 연구윤리 강화 및 처우 개선을 통한 연구자 권익 보호, 보다 안전한 연구시설 구축 필요성 등을 제안했으며 임혜숙 장관은 앞으로 청년 연구자와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권익 향상을 위해 ‘연구실안전법’ 전부개정, ‘연구자권익보호팀’ 신설 및 학생연구자 산재보험 가입을 내용으로 ‘산재보상보험법’ 개정 등을 추진했고 청년연구자 지원 강화를 위해 기초연구 지원 규모를 늘리고 ’KIURI’을 확대하며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신설해 신진연구자 맞춤형 사업을 강화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경북대 연구실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원인, 피해자 상황 등을 청취하고 사고 재발방지 및 부족함 없는 피해자 지원을 당부했다.

임혜숙 장관은 “올해 국가 R&D규모가 100조원에 이르고 과학 인프라는 세계 3위에 올라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이에 걸맞게 대학의 연구실 환경 및 연구자 처우는 더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현장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청년연구자들이 안전한 연구 환경 속에서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일정으로는 ‘한국뇌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뇌연구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산·학·연의 뇌과학 연구자 10여명이 참석해 뇌연구를 통한 미래선도 유망기술 확보 및 산업화 촉진방안을 논의하고 연구현장에서의 애로사항 해결과 혁신적 뇌연구 수행을 위한 정부 지원 사항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혜숙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뇌’는 현대과학이 풀어내야 할 미지의 영역으로 뇌연구의 핵심은 사람에게 있는 만큼 연구과정에서 윤리적 문제도 함께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연구자들도 차세대 AI, 뇌-기계연결, 뇌파통신 등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유망 선도기술’로 뇌연구 주도권 확보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분야이고 코로나19와 같은 신종의 감염병 대두,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인 치매, 우울증 등의 뇌질환을 극복함으로써 ‘사람중심 과학기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뇌연구 투자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임혜숙 장관은 “국내 뇌과학 연구자들이 힘을 모아 바이오 분야의 ”한국판 뉴딜“ 실현에 앞장서 주시길 바라며 특히 젊은 연구자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연구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첫 기초연구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대학, 출연연, 기업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현장에 뿌리를 둔 정책,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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