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22일까지 관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전면 실시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20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맹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른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발생현황과 시 조치사항 등을 전달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관내 발생한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내국인 5명, 외국인 7명이다.
맹 시장은 “지금까지 사우나 관련 검사인원은 103명으로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사우나는 환경검체 및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휴업한다”고 밝혔다.
가요주점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동 지역 유흥업소 종사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언급했다.
외국인 근로자 감염과 관련한 사항도 언급했다.
맹 시장은 “외국인 노동자 7명이 확진을 받아 현재 정밀 역학조사 중”이라며 “시는 현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위원회 권고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행정 명령할 수 없지만, 행정 명령 수준으로 추진한다”며 “22일까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등록 외국인도 비자확인 없이 무료 진단검사 받을 수 있고 법무부는 불법 체류 여부를 묻지 않는다”며 “이를 어기고 확진될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고발 및 방역비 등 모든 비용을 구상권 청구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 공직자에게 오는 29일까지 가족모임을 제외한 모든 사적모임을 금지한다”며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증상이 있을 경우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사람 간 접촉을 피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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