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 사회적기업인 아산시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아산아트홀에서 제3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의 왕이라 불리는 베르디의 서거 120주년을 맞이해 ‘운명의 힘 서곡’과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탱고모음곡’,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예매는 아산시교향악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이뤄지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130석만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피아졸라는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로 자신만의 새로운 탱고 스타일을 만들며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공연할 ‘탱고모음곡’을 통해 그의 탱고 음악을 주요 메들리로 엮어 홍순달 교수의 색소폰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2010년 홍순달 교수의 협연으로 한국 초연한 것을 11년만에 재연하는 것으로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홍순달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했고 경희대학교 퍼포밍아트 실용음악을 석사, 동경 ⅡDA JAZZ SCHOOL에서 7년간 수학 졸업했으며 경희대 포스트모던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오사카 다카츠키 재즈스트리트에 10년 간 초청받아 공연으며 현재 서울솔리스트재즈오케스트라와 사)국제재즈교류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은 그의 6개의 교향곡 중 후기 3대 교향곡으로 일컬어지는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으로 스스로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며 애정을 보인 작품으로 유명하며 연주 빈도가 높다.
제5번과 6번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울한 빛깔을 포함하고 있는데 반해, 제4번 교향곡은 오히려 활력이 있고 명랑하면서도 운명에의 해학이 나타나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홍원기 단장은 “이번 연주가 코로나19로 지친 충남도민에게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원기 단장은 창작 뮤페라 ‘삼월하늘’을 세계 초연하는 등 충남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알려져있다.
러시아 페트로자봇스크 국립음악원에서 아스피란트과정을 최우수 졸업, 2008년부터 충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해마다 전체 편성의 관현악 반주 오페라를 1∼2편씩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2004년부터 아산시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재임하고 있다.
한편 2004년 9월 1일 아산시 최초로 창단한 프로페셔널 민간 오케스트라인 아산시교향악단은 천안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오페라 ‘라 보엠’ 공연, 피아졸라 ‘탱고 모음곡’ 한국 초연, 베토미오 ‘Chats for Flute and Orchestra’ 세계 초연을 했다.
또한 2016년 충청남도로부터 전문연주단체, 2017년 예비사회적기업, 2019년에는 충남문화재단으로부터 공연장 상주단체로 재지정, 2020년에는 비영리민간단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해마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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