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호수공원에 새로운 조각 작품 7점이 제작·설치돼 시민들을 만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4일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문화재단과 세종호수조각전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작품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세종호수조각전은 시·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세종시문화재단 주관으로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총 7팀을 선정,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야외 현장 작업을 거쳐 팀별 작품을 제작·설치했다.
특히 작업 기간 중 작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완성 이후에도 작품을 상시 전시해 세종호수공원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설치된 작품은 총 7점으로 ‘가족소풍’은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연출했고 ‘꿈을보다’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꿈과 희망을 형상화했다.
‘내안에 상자’는 무한한 우주와 함께하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생성-꽃이피다’는 소통과 융합, 탄생과 생성을 통해 생명이 꽃피우는 모습을 조형화했다.
‘세상을 낚다’는 어린이가 긴 의자위에 낚시를 하는 모습을 연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한 관계성을 메시지로 담아냈으며 ‘세종의 꿈’은 행복도시 세종을 모토로 한글사랑과 문화의 꽃을 피우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일루전-윤슬’은 밤하늘의 모습을 호수공원 수면위 비친 물그림 이미지를 연출해 시민들에게 행운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조각작품 7점은 호수공원에 상설 전시되며 세종호수공원에 방문한 시민들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조각전은 참여 예술인들에게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디딤돌이 됐고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 지속적으로 조각 작품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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