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유해 물질 곰팡이독소, 낱낱이 조사한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별 유해오염물질 오염도 조사 착수

박은철

2021-05-03 07:26:32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올해부터 식품 내 곰팡이독소 5종에 대한 오염도 조사사업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 곰팡이독소 5종은 총아플라톡신,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 A, 제랄레논 등이다.

오염도검사는 최근 식품 소비 트랜드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기후온난화·환경오염 등 각종 오염물질에 대한 인체노출량이 급증함에 따라 실시하게 된다.

대상 식품은 견과류, 곡류, 농산가공식품 등 국민 다수가 섭취하는 식품 44품목, 230건으로 선정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곰팡이독소란 곰팡이가 주변 환경에 방어하기 위해 분비하는 화학물질로서 일정기준 이상을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나 면역체계 이상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은 아주 강한 독성을 가진 1군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어 식품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곰팡이독소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하지 않고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식품을 보관하고 개봉 후 밀봉 보관하기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기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부분이 많은 곡류나 견과류는 섭취하지 않기 등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방은옥 식품연구과장은 “곰팡이독소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해 보다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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