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역 고유의 음식과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결합한 ‘글로컬 음식거리’ 조성을 제안하며, 세종시만의 미래지향적 상권과 도시 정체성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세종시는 전국 각지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인구가 모여드는 도시”라며 “지역 음식의 잠재력에 글로벌 미식 문화를 접목한다면 세종만의 차별화된 글로컬 음식 문화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양꼬치, 카레 등 글로벌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젊은 층과 외국인 모두에게 매력적인 문화 요소로 기능할 수 있는 음식거리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내년 열릴 충청권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언급하며 “약 1만5천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세종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과 세계의 음식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먹거리 문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글로벌 도시로서 세종의 정체성을 공간과 미식 경험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정 공실 상가를 활용해 글로컬 음식거리를 조성한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상권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대중교통의 날’ 캠페인이 시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챌린지 형식의 참여형 홍보를 제안하며, “관내 공공기관도 동참해 기관장이 직접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대중교통 챌린지를 기획해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장욱진기념관과 관련해서는 전시 방식의 차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최 시장은 “작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서 벗어나 장욱진 화백의 예술적 혼과 시대적 맥락을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몰입형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전시 기법을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의 이날 발언은 음식문화, 교통,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세종시의 도시 경쟁력과 정체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