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세종시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어른이자 세종시의 오늘을 만든 거목을 떠나보내며, 세종시민 모두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고인은 세종시의 역사에서 결코 분리할 수 없는 인물이다. 존재 자체가 세종시의 역사였으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굳건한 의지이자 중심축이었다.
국무총리 재임 시절 행정수도의 밑그림을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그의 치열한 여정과 신념의 시간은 세종시민의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지역구를 옮겨 도전했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정당을 넘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세종시를 향한 고인의 결연한 책임감과 각오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국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사회 각계에서 세종시를 위해 기울인 열정과 노고는 지금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고인의 헌신 위에서 세종시는 오늘의 행정수도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이전을 시작으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까지 세종시는 이제 ‘온전한 행정수도’의 모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결실을 모두 지켜보지 못한 채 고인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은 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남긴다.
세종시의회는 고인이 남긴 뜻과 정신을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도시, 모두가 함께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 도시로 세종시가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해찬 정신을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세종시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그의 이름과 업적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