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인중개사가 ‘작가’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갖는 시대가 열렸다. 세종시에서 활동 중인 현직 공인중개사 3인이 6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각각 전자책 100권을 출간하며 콘텐츠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의 주인공은 세종시 공인중개사 김연경, 최형윤, 박건효다. 이들은 모두 출판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출발했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대량 출간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전자책 500권 출간 이력을 가진 실무형 콘텐츠 전문가 이윤주가 있다. 다복공인중개사 대표이자 콘텐츠 교육가인 이윤주는 ‘반복 가능한 출간 시스템’을 통해 공인중개사의 실무 경험을 곧바로 콘텐츠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해 왔다.
이윤주의 출간 시스템은 하루 1~2시간 투자로 전자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고객 상담 과정에서 반복되는 질문,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 분쟁 사례와 해결 경험 등 현장에서 쌓인 실무 지식이 곧바로 원고가 되는 구조다. 단순한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직업적 경험을 지식 자산으로 ‘구조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출간된 전자책의 주제도 다양하다. 부동산 실무 가이드는 물론, 단편 동화와 에세이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특히 박건효 작가의 ‘건효의 책방’ 시리즈는 아동문학 형식을 빌려 실무 지식과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자책 출간은 더 이상 전문 작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실무형 직업군에게 콘텐츠는 새로운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객이 던지는 질문 하나, 계약서의 조항 하나가 기록을 통해 신뢰로 전환되는 시대다.
이번에 등장한 세 명의 ‘전자책 100권 작가’는 이러한 구조의 실효성을 입증한 상징적 사례다. 타고난 글솜씨나 특별한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명확한 시스템과 실행력이라는 점도 분명히 보여줬다. 현재도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의 수강생이 원고 집필과 출간을 이어가고 있으며, 추가적인 ‘다권 작가’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는 이제 마케팅 수단을 넘어 전문가를 증명하는 신뢰의 도구”라며 “전자책 100권이라는 수치는 개인 브랜딩의 깊이를 보여주는 상징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례는 세종시나 특정 직종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국의 공인중개사뿐 아니라 세무사, 컨설턴트 등 다른 실무형 직업군으로도 충분히 확산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을 기록으로 남기고, 콘텐츠로 수익화하는 흐름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변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