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생활인구 체류 지표 ‘전국 상위권’

재방문율·체류 기간·소비액 모두 충남 1위… 관계인구 전략 성과

강승일

2025-12-17 10:10:07

 

 

논산시, 생활인구 체류 지표 ‘전국 상위권’

 


[세종타임즈] 논산시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통계에서 체류 인구수 전국 15위, 충청남도 내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방문을 넘어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질적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논산시는 재방문율 45.7%, 평균 체류 일수 4일, 평균 체류 시간 12.7시간, 평균 숙박 일수 6일, 1인당 카드 사용액 14만6천 원을 기록하며 관련 주요 지표 모두에서 충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1일 이상 방문하고 1일 이상 숙박한 장기 실거주 체류 인구 규모에서도 전국 4위, 충남 1위를 기록해 장기 체류 기반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논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단기 방문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생활인구 체류 인구수 상위권 지자체 대부분이 광역시이거나 해수욕장 등 대표 관광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논산시의 성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논산시는 특색 있는 정책과 콘텐츠를 통해 ‘관계 인구’를 유치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귀농인의 집’ 임대 사업을 비롯해 청년과 예비 귀농인을 위한 임시 주거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 ‘청년생활문화 허브 조성사업’, 휴가지 원격 근무 환경을 마련하는 ‘논산시 워케이션 조성사업’ 등을 통해 체류형 인구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기준이 된 ‘체류 인구’는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문 인구를 의미하며, 인구감소지역의 활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인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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