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손으로 모은 작은 정성, 세종에 따뜻한 온기 전하다

해밀·연세유치원, 원아·학부모 함께 모은 이웃돕기 성금 세종사랑의열매 기탁

이정욱 기자

2025-12-14 16:29:43

 

 

 

 

해밀유치원 아이들이 사랑을 전하고 있다.

 

[세종타임즈] 해밀유치원과 연세유치원이 아이들이 직접 모은 이웃돕기 성금을 세종사랑의열매에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해밀유치원(원장 박성순)은 지난 12월 3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상혁)에 원아들이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12월 4일에는 연세유치원(원장 곽효경)이 어린이들과 학부모회가 함께한 아나바다 활동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기탁했다. 이번 전달식은 두 유치원의 원아와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시각자료와 퀴즈를 활용한 ‘나눔 교육’이 함께 진행돼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스스로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아이들은 자신이 모은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직접 체험했다.

 

연세유치원 아이들이 나눔교육에 참여하고, 성금전달식 진행

 

박성순 해밀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마음이 성장하는 큰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유치원에서도 어린이뿐 아니라 학부모회가 함께 기부 활동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학부모 대표는 “아이들이 나눔의 뜻을 이해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가정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이희정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유치원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큰 감동을 준다”며 “기탁된 성금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세종사랑의열매는 12월 1일부터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세종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부는 사랑의계좌(농협 301-0127-0335-01)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044-863-54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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