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양촌에서 달콤한 겨울 향연… 양촌곶감축제 개막

시민 함께한 축제 현장… 지역 특산물 홍보와 관광 활성화 기대

강승일

2025-12-12 18:41:36

 

 

 

 

논산 양촌에서 달콤한 겨울 향연… 양촌곶감축제 개막

 

[세종타임즈] 논산의 대표 겨울 축제인 ‘2025 논산양촌곶감축제’가 12일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일원에서 개막하며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과 지역 인사,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양촌곶감축제는 논산 양촌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곶감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겨울 축제다. 

 

개막 첫날부터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으며 곶감의 깊은 단맛과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축제장에서는 곶감 전시·판매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시식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양촌 곶감의 생산 과정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곶감 같은 달콤한 인생’을 주제로, 양촌 곶감과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결합한 겨울 문화축제로 꾸며졌다.

 

대형 곶감 트리와 현대식 곶감 덕장, 논산 농산물 공동 브랜드 ‘육군병장’ 마스코트 등이 설치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촬영 명소를 제공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곶감 덕장을 직접 꾸며보는 체험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놀이기구와 캐럴을 결합한 ‘곶감 놀이공원’ 등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20여 개 곶감 농가가 참여하는 양촌 곶감 홍보·판매장과 논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며, 특별 기획된 ‘양촌 곶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판매와 재활용 물품 교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먹거리 공간에는 논산 향토음식점과 논산 5품 디저트 카페, 곶감 레스토랑, 바비큐존 등이 들어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개막일에는 인기 가수 박서진과 홍서현의 축하 무대와 논산시립합창단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크리스마스 캐럴 쇼’, ‘논산예술인 크리스마스 페스타’, 주민 예술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야간에는 크리스마스 조명 연출과 함께 겨울밤의 낭만을 더하는 공연이 진행돼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 양촌 곶감은 오랜 전통과 정성이 깃든 지역의 자랑”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방문객에게는 따뜻한 겨울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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