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1동, 21개 이야기로 만나는‘태평고을 기록전시관’개관

'동 단위 아카이브'…전통부터 근현대까지 마을 발자취 140점 전시

유지웅

2025-12-03 12:16:21




태평1동 21개 이야기로 만나는 태평고을 기록전시관 개관 대전중구 제공



[세종타임즈] 대전 중구 태평1동은 전통사회부터 근현대까지 태평동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태평고을 기록전시관 아카이브, 태평이어라~'가 태평1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청사 내에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아카이브는 태평동이 지나온 발자취를 21개 이야기에 담아 전시한 형태로, 총 140점의 전시물을 갖추고 있다.

관람객은 승강기를 타고 4층에 오른 후,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청사 벽면에 부착된 전시물들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행복한 변화 태평누리마을'과 태평1동행정복지센터, 태평1동주민자치위원회 등이 협력하여 추진됐다.

주요 전시 내용은 △4층: 드넓은 유등천 평야, 태평이라는 이름 등 4개, △4층-3층 계단참: 일제강점기 대전군 유천면 늬우스, 근대 도시 대전과 태평동 등 3개, △3층: 이제 하나 남은 나무, 계룡로와 한국전쟁 등 5개, △3층-2층 계단참: 1960년대 아이의 눈에 비친 태평동 2개, △2층: 잊혀진 옛 마을, 태평전통시장과 태평오거리 등 5개, △2층-1층 계단참: 대전시 태평동 청사를 찾아 등 2개이다.

박상롱 동장은 “기초 행정 단위인 ‘동’단위에서 지역 아카이브를 주도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라며, “개관을 위해 애써주신 지역민들과 특히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주민자치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아카이브가 태평1동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소중한 마을 자산으로 자리잡으며,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카이브는 상설로 전시되며, 태평1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청사 개방 시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3층에는 옛 대전 시내와 과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규모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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