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면 봉암리, 민·관·교육이 함께한 환경정화… “따뜻한 공동체의 힘 빛났다”

지역 단체·시청·교육가족 한마음으로 생태환경 보전… 봉암리 천변에서 자연 보호와 마을 공동체 문화 확산

이정욱 기자

2025-12-01 12:16:23

 

 
연서면 봉암리, 민·관·교육이 함께한 환경정화… “따뜻한 공동체의 힘 빛났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타임즈] 세종시 조치원읍 연서면 봉암리에서는 자연을 지키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모였다. 지역 주민과 다양한 시민단체, 지역 교육가족이 함께 참여한 환경정화 활동이 최근 이 지역 천변에서 진행됐다.

 

봉암리는 철새와 억새,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진 생태환경으로 well-known한 지역으로, 이날 여러 단체가 하나로 힘을 모아 자연 보전을 위한 의미 있는 실천에 나섰다.

 

지난 11월 16일, 예정된 시간이 되자 봉암청년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봉암부녀회, 봉암남녀자율방범대, 재향군인회, 봉암의용소방대, 자유총연맹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천변 데크에 모여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역 출신 교육가족의 자발적 참여와 시청 관계자의 동참도 눈길을 끌었다. 교육과 행정,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주최 측은 장갑·핫팩·마스크 등 방한용품을 준비해 안전한 활동을 지원했고, 참여자들은 팀별로 흩어져 천변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 보호에 힘을 보탰다. 활동 중에는 봉암리의 옛 모습과 마을 이야기가 오가며 정겨운 웃음이 번졌다. 옛날 소들이 풀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제초 역할을 했던 시절에 대한 기억은 참여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정화 활동을 마친 뒤에는 봉암부녀회가 준비한 따뜻한 잔치국수가 제공됐다. 땀방울의 보람이 국물에 녹아든 듯 참여자들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사라져가는 공동체의 온정을 다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봉암청년회는 “작은 봉사에서 시작된 활동이 여러 단체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확산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화를 통해 세종 전역으로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민‧관‧교육이 함께한 의미 있는 협력에 감사를 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세종시교육청도 “교육가족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실천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교육 공동체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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