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우수 한우 수정란 보급사업 성과 입증

연구소 생산 수정란 이식 암송아지 ‘좋은가축 선발대회’ 최우수상

배경희 기자

2025-11-23 11:05:09

 

 

 

 

‘좋은가축 선발대회’ 최우수상

 

[세종타임즈]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충남 한우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우수 한우 수정란 보급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연구소는 지난 19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년 충남 좋은가축 선발 경진대회’에서 연구소가 생산·보급한 수정란으로 태어난 암송아지가 한우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연구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 수정란 보급사업이 실제 농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선발해 수정란을 생산·보급함으로써 한우 개량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2년 4월부터 ‘농가 방문 생체난자흡입술 수정란 공급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생체난자흡입술(OPU) 장비를 갖춘 이동식 실험실 차량을 도입해 도내 우량 암소를 활용한 수정란 공급을 확대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한우 유전능력 기반의 정밀 선발과 농가 맞춤형 수정란 보급을 통해 도내 한우 생산성과 개량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의 개량기술과 농가의 우수한 사양관리가 결합해 충남 한우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중심 개량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한우 산업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했으며, 한우·젖소 6개 부문에 총 90두가 출품되는 등 도내 최대 규모 가축 경진대회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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