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문화, ‘추사 정책토론회’ 추사에게 길을묻다

강철수

2025-11-22 20:48:01

 

 

 

예산문화, ‘추사 정책토론회’ 추사에게 길을묻다

 


[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지난 21일 군청 추사홀에서 열린 ‘추사 정책토론회, 예산문화, 추사에게 길을 묻다’가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추사서예창의마을’ 조성을 계기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창의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예산군 문화정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예산군과 강승규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행사는 추사고택의 사계를 담은 영상 상영과 퓨전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주제 발표, 학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학술토론에서는 김대열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응학 성균관대학교 교수, 구문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발제자로 참여해 추사의 학·예술 세계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디지털 콘텐츠와 관광·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이성배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영복 감정위원, 김윤주 교수, 한용화 교수가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예산군의 문화도시 브랜드 전략과 추사문화권 조성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예산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추사문화권 로드맵 정립 ▶추사서예창의마을 콘텐츠 개발 ▶인문·서예 교육 프로그램 확대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 강화 등 중장기 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추사는 예산군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문화자산이자 경쟁력 있는 지역 브랜드”라며 “추사서예창의마을을 중심으로 예술·교육·관광으로 확장 가능한 문화정책을 실질적 사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국회의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은 서체의 아름다움을 넘어 삶과 철학이 함께 녹아든 깊이 있는 정신의 예술”이라며 “추사 선생이 보여준 창의와 도전정신을 예산의 문화·관광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지원도 강화해 추사문화권 조성과 콘텐츠 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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