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8일 기온이 영하 3℃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이달 하순까지 수확이 이어지는 김장용 무·배추의 동해 예방을 위한 긴급 관리 대책을 안내했다.
무와 배추는 비교적 저온에 강한 편이지만, 무는 영하 0.5℃ 이하, 배추는 영하 7℃ 이하에서 동해 피해가 발생한다.
무의 경우 동해 피해가 발생하면 뿌리 내부가 손상돼 단맛과 수분이 줄고 푸석한 식감이 나타나며, 배추는 뿌리와 생장점이 손상돼 결구 불량 및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도 농업기술원은 한파 대비책으로 비닐(PE)과 부직포를 지주대 없이 함께 덮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를 적용할 경우 평균 온도 하강 폭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파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무·배추를 조기 수확해 임시 저장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수 도 농업기술원 지도사는 “올가을 잦은 비로 인해 무·배추 생육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동해 위험이 높다”며 “수확이 늦어지는 포장은 반드시 한파 대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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