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주에서 날밤까기’ 행사 성황리에 종료

밤의 시작과 새벽의 끝에서 이루어지는 끝판 감성 축제

강승일

2025-11-04 13:30:47




날밤까기 사진 (공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이 주관한 ‘2025 공주에서 날밤까기’가 지난 10월 25일 오후 7시 금강 신관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5년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이하며 작년보다 더 풍성하게 관광객들의 낭만과 감수성을 가득 채웠다.

(사진 제공)이번 행사는 날밤을 지새우는 축제답게 사전 예약한 80여대의 카라반과 캠핑카 등이 낮부터 금강 신관공원을 찾아 축제를 즐길 준비를 마쳤으며 관광객들은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콘텐츠에 열광하고 즐겼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주무대는 인디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낭만의 밤을 알렸고 이어 가수 김연지, 신용재의 감성 충만한 공연은 많은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주무대 종료 후 에어돔에서 펼쳐진 날밤나이트에서는 남녀노소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을 추며 젊고 역동적인 콘텐츠에 열광했다.

또한 모루인형 만들기, 장작패기 체험, 장작에서 간식 구워먹기, 가렌드와 인디언텐트 만들기 등 10가지의 다양한 체험들이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은 어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며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푸드트럭과 먹거리부스에서는 쌀쌀한 날씨에 몸을 녹여줄 따듯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고 캠핑의 묘미를 끌어올려 줄 셀프라면존이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며 방문객의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녹였다.

이번 행사는 인근 지역인 세종, 천안, 논산, 대전은 물론 수원, 하남, 거제, 화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한 많은 관광객으로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방문객들은 주무대·먹거리·체험·경관·숙박이 모두 가능한, 다채로운 축제라 평했다.

한 시민은 “밤의 도시 공주에서만 펼쳐질 수 있는 축제”며 “백제의 도시 공주에서 펼쳐지는 뜻깊은 발상의 전환”이라고 평했다.

(재)공주문화관광재단 김지광 대표이사는 “2025 공주에서 날밤까기”는 “기존의 역사 관광 틀에서 벗어난 새롭고 역동적인, 젊은 축제”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주의 밤과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롭게 체험하고 우리 공주시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 등록문화재인 금강철교의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펼쳐진 젊고 색다른 콘텐츠가 가득한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개최 및 마무리로 기존의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새로운 컨텐츠를 함께 추구해 나가는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다음 달 6일에는 ‘2025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또다른 사업인 ‘2025 공주 페스티벌’의 마지막 이야기 ‘겨울공주’가 오후 5시 제민천 감영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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