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첨단 장비와 체계적 대응 시스템을 갖춰 산불 예방과 진화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식장산 등 주요 산림지역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조망형 카메라 29대를 설치, 산불 발생 여부를 실시간 감시 중이다.
특히 보문산에 산불대응센터를 신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과 산불관제차량을 배치해 산불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 5월 도입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은 대형 분사 호스를 이용한 주불(主火) 진화 능력과 자체 차량 보호용 분사 장치를 갖춰, 현장 고립 상황에서도 자력 탈출이 가능해 인명 피해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불관제차량은 3면의 관제 모니터를 통해 드론과 항공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 산불 확산 방지와 초동 진화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공무원 진화대 350명을 편성, 지상 진화 훈련을 통해 즉각 투입 가능한 대응 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올해 영남권 등 전국 곳곳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지만 대전은 큰 피해 없이 잘 막아냈다”며, “가을철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하나까지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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