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주시의회는 10월 23일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영월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을 전제로 예비 선정된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이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의 충분한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데 대한 우려를 담고 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일방적‧졸속적 통합 추진 반대 ▶충분한 공론화와 구성원 의견 수렴 촉구 ▶국립공주대학교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등을 명확히 했다.
임달희 의장은 “국립공주대학교는 공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교육기관”이라며,“공주시민과 함께 성장해온 공주대가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흔들리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되며, 시의회는 끝까지 지역의 뜻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송영월 의원은 “공주대의 자율성과 학문적 기반을 보호하고, 공주의 미래 비전을 지켜내기 위해 의회가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충남대와의 통합은 교육 생태계를 훼손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을 흔드는 결정으로, 지역민의 뜻에 반하는 졸속 통합 추진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주시의회는 해당 결의안을 교육부와 국립공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며, 향후 통합 추진에 대한 지역 여론 수렴과 의견 반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