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문화시장, ‘백년 야시장’ 성황리 마무리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전통시장 축제 –

강승일

2025-10-24 07:59:41




광천문화시장, ‘백년 야시장’ 성황리 마무리



[세종타임즈] 홍성군은 광천문화시장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실시한 2025 광천문화시장 첫걸음기반조성사업 야시장 프로그램‘백년, 야시장’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천‘조미김 및 새우젓 축제’ 기간에 맞춰 함께 열렸으며 지역상인 및 어린이와 가족, 지역 주민과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시장에 활력을 더했다.

시장 곳곳에서 진행된 어린이 장보기 체험 행사는 참가 어린이들과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온누리상품권을 받아 실제 상점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등 지역 상권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갖는 계기가 됐다.

한 청소년은“학교 주변에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가 있고 체험과 공연이 있을 줄 몰랐다며 K-POP 댄스나 버스킹을 보러 더 자주 오고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대풍상회에서는 ‘광천의 역사’를 주제로 실감 콘텐츠 전시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홍주성역사관에서 전시 중인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광천의 기억’ 전시 자료를 바탕으로 1960~70년대 광천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홍성군가족센터와 협업으로 진행한 ‘글로발 김밥, 팝업스토어’에는 다양한 다문화 가정과 어린이들이 참여했고 기존 주민들과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김밥이라는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컬콘텐츠를 활용한 시제품 팝업스토어도 열렸다.

지역 청년 및 청운대 학생들이 참여해 광천김페스토, 유기농쌀 토너패드 화장품, 김부각 등을 제작해 선보임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대학-청년 동반 성장 시도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과 인증 이벤트가 운영돼 이틀간 많은 시민들이 사진을 남기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김귀욱 광천문화시장 상인회장은“백년 야시장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다양한 세대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이번 야시장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특별히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주 찾는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천문화시장 첫걸음기반조성사업은 2025년 특성화시장육성사업에 선정돼 1년간 국비 1억 1천, 군비 1억 1천을 투입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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