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혁 의원 “지방이 주도하는 한·중·일 공동 번영” 제시

지방의회 협력포럼서 경제·무역 중심 협력전략 발표… “경쟁보다 협력, 갈등보다 신뢰”

배경희 기자

2025-10-19 10:46:39

 

 

 

안종혁 의원 “지방이 주도하는 한·중·일 공동 번영” 제시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이 지난 15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의회 협력포럼’에 참석해, 동북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공동 번영을 위한 지방 주도의 경제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한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국가 중심의 외교를 보완하고 지방 차원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중·일 3국 지방의회 대표단이 모여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안 위원장은 ‘경제·무역 분야 한·중·일 공동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방정부는 주민의 삶과 산업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는 실질적 주체”라며 “국가 간 경쟁보다 협력, 갈등보다 신뢰가 필요한 지금, 지방이 동북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충남도의 산업·무역 성과를 예로 들며 충남이 한·중·일 협력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충남은 2025년 기준 수출 585억 달러, 수입 252억 달러, 무역수지 333억 달러를 기록해 전국 무역수지 흑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충남은 첨단산업, 서해안 물류 인프라, 외국인 인력 정책 등 경제협력의 실질적 교두보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지방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5대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 중소기업 공동지원 네트워크 구축 ▲ 재생에너지·수소경제 등 녹색전환 분야 기술·정책 협력 ▲ 산업별 인력 교류 확대를 통한 청년 글로벌 경력 개발 ▲ 서해 정기 항로 확대 및 해양관광·크루즈 산업 공동 개발 ▲ 일회성 교류를 넘어 정기적 정보 교환 및 제도화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안종혁 위원장은 “지방정부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의 토대를 구축한다면, 동북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방이 중심이 되는 실질적 협력의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의 지방의회 대표단이 참석해 경제·무역, 환경, 문화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지방 간 국제 교류와 공동 협력 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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