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생 참여형 도박 예방 뮤지컬 공연 운영

초·중·고 5개교 대상… 문화예술 통해 도박의 위험성과 건전한 가치관 교육

이정욱 기자

2025-10-14 08:57:42

 

 

세종시교육청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 부교육감)은 9월 초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고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도박 예방 뮤지컬 공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도박의 위험성과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또래 간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시켜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6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공연 희망 학교를 공개 모집했으며, 도박 예방 교육에 높은 참여 의지를 보인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5개교를 선정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형을 도박의 유혹에서 구하려는 동생의 이야기를 담은 ‘오빠를 구해라!’가, 중·고등학생에게는 또래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도박의 유혹과 극복 과정을 그린 ‘ACTION’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60~70분간 진행되며, 단순한 관람형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해 메시지를 완성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공감하며, 도박의 심각성을 스스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도박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예술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학생들의 윤리의식 함양과 시민의식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종필 학교정책과장은 “학생들이 무대에 함께 참여하는 예술 활동을 통해 도박 문제를 자신들의 일처럼 인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적 접근이 가능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