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14일 시청 세종실에서 ㈜스타스테크(대표 양승찬)와 친환경제설제 무상 공급 및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스테크는 향후 3년간 총 1,200톤의 친환경제설제를 세종시에 무상으로 지원하며, 시는 이를 도로 실증 구간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세종시는 친환경제설제의 효과와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 관내 주요 도로 일부를 실증 대상 구간으로 제공하고, 기존 제설제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도로 유지관리비 절감, 인프라 보호, 환경적 효과 등을 평가한다.
특히 스타스테크가 개발한 친환경제설제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 등 산업 부산물을 활용해 제조된 것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염화칼슘 기반 제설제와 동일한 제빙·제설 효과를 지닌 친환경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보급 확대와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행정이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라며 “우리 시는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 제품과 아이디어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행정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스테크는 해양 생태계 교란 생물인 불가사리를 자원화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융복합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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