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는 14일 세종시 해밀동 원수산 일원에서 ‘2025년 도시형 산림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증가하는 산림화재의 도심 확산 위험성에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산불이 인근 주택단지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세종소방본부를 포함한 7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해 민·관·군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는 ▶펌프차 등 소방차 ▶살수차 ▶레미콘 차량 등 총 24대의 차량과 함께, 드론과 이동식 수조 등 다양한 진화 장비가 투입됐다.
또한, 훈련 현장에서는 세종시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를 동시에 가동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지휘·지원 체계 운용 능력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산불정책기술연구소 황정석 소장이 외부 전문가로 참여해 훈련의 전반적인 과정을 분석하고, 세종시의 도시·산림 혼합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산불 진압 전술 마련 방안을 제안했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기후위기 시대에 점점 더 심각해지는 도시형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전 중심의 훈련이었다”며 “민·관·군이 하나로 협력해 산불 확산 차단, 신속한 소방용수 확보 등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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