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축제, 'K-한복홍보단 공연에 시민 열광'

 한복패션쇼 & 팝페라 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한글과 한복의 품격 있는 만남 

이정욱 기자

2025-10-13 16:46:34

 

 

 

 

K-한복홍보단 패션쇼 단체[사진=K-한복홍보단]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맞아 개최한 2025 세종한글축제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 11일,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K-한복홍보단의 ‘한복패션쇼 & 팝페라 공연’은 전통의 아름다움과 클래식 음악의 웅장함이 결합된 무대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은 K-한복홍보단 최미정 단장의 기획으로 진행됐으며, 세종한글축제의 주제인 ‘한글문화’를 한복과 음악을 통해 예술적으로 풀어낸 무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최미정 단장의 런웨이를 시작으로, 전속모델 18명이 참여한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한글한복 패션쇼가 펼쳐져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2부에서는 뮤지컬 배우 시아가 ‘넬라 판타지아’, ‘꽃밭에서’ 등의 곡을 팝페라로 열창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울렸고, 3부에서는 한복모델, 키즈모델, 팝페라 가수가 함께하는 콜라보 무대로 공연의 절정을 장식했다.

 

 

K-한복홍보단 최미정 단장 [사진=K-한복홍보단]

 

특히 이번 공연에는 최담 한복과 임종식 한복연구소 디자이너의 작품들이 협찬되어, 무대의 예술성과 전통적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한글이 수놓아진 고유의 문양과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디자인은 한복 고유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로부터 “한복의 아름다움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미정 단장은 “세종시에서 한글과 한복, 그리고 아리아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K-한복홍보단은 한글한복 외교의 중심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무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한복홍보단은 연말 및 2026년에도 다양한 지역과 무대에서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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