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설관리공단, 2025년 은하수공원 합동위령제 봉행

무연고 유골 포함 3만7천여 위 영령에 전통 예우

이정욱 기자

2025-10-03 20:50:09

 

 

 

 

 

세종시설관리공단, 2025년 은하수공원 합동위령제 봉행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0월 2일 은하수공원 내 늘해랑 시민공원에서 ‘2025년 은하수공원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은하수공원에 안장·안치된 약 3만7천기의 고인과 무연고 유골의 넋을 위로하고, 시민과 함께 전통과 품격이 어우러진 추모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위령사 낭독을 시작으로 ▶전통 제례 의식(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사신) ▶추모 공연 ▶헌화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조소연 이사장은 “은하수공원은 단순한 안치시설을 넘어, 고인의 존엄을 지키고 유족과 시민 모두가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존엄한 생명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잇는 추모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이기순 공단 이사회 의장도 “이번 합동위령제가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예(禮)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은하수공원은 세종시의 공공 장사시설로서 연중 무연고자 관리, 유가족 지원, 성묘객 편의 제공 등 다양한 추모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공단은 매년 합동위령제를 비롯해 고인 예우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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