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 축제 ‘제16회 대전효문화 뿌리축제’ 성료

3일간 뿌리공원 일대서 244개 문중 참여… 주민참여·세대 화합 축제의 장

유지웅

2025-09-28 21:04:30

 

 

 

주민 참여형 축제 ‘제16회 대전효문화 뿌리축제’ 성료

 

[세종타임즈] 대전 중구가 주최한 ‘제16회 대전효문화 뿌리축제’가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구 뿌리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유일의 효(孝) 문화 테마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올해 축제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더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244개 문중이 참여한 입장 퍼레이드를 비롯해, 전통 의복·제례 체험, 직업키자니아 체험장, 가족 놀이터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 기간에는 중구 대표 맛집들이 참여한 ‘뿌리먹거리존’과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프린지 무대’도 운영돼 볼거리와 먹거리의 풍성함을 더했다.


26일에는 국악인 장사익의 개막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27일에는 트로트 가수 김희재와 김태웅, 28일에는 발라드 가수 조째즈가 무대에 올라 깊은 감성을 전했다. 이 밖에도 팝페라, 태권도 시범,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연을 완성했다.

 

중구는 올해 행사에서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형 그늘막과 생수 비치, 우천 대비 시설을 보완하고, 체험 중심의 부스를 확대 운영했다.

 

특히 ‘버들잎 손수건 만들기’, ‘상평통보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며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효문화 뿌리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중구의 정체성과 미래가치를 주민과 함께 재조명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세대가 화합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효문화 뿌리축제는 중구의 대표 축제이자, 전국 유일의 효문화 특화 콘텐츠로 매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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