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가을밤 물들이는 브람스의 선율

이지혜·문태국 협연… 브람스 대표작 3편 연주

유지웅

2025-09-28 11:16:10

 

 

 

대전시향, 가을밤 물들이는 브람스의 선율

 

 

[세종타임즈]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9 - 브람스에 물들다’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프로그램은 전곡 브람스 작품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연주곡은 ▲브람스 특유의 활기찬 리듬이 돋보이는 「대학 축전 서곡」, ▲두 현악기의 깊은 대화를 담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의 완성형이라 평가받는 「교향곡 제4번 마단조」 등 총 3곡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27일 서울 특별연주회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이미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어, 대전 무대에서도 수준 높은 연주가 기대된다.

 

협연자인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을 동양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역임한 실력파 연주자이며, 문태국 첼리스트는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 우승과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으로 주목받은 국내 대표 첼리스트다. 두 연주자가 함께 선보일 협연 무대는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브람스의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라며 “깊어가는 가을밤, 브람스의 서정성과 열정을 담은 선율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대전시향(☎042-270-8382~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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