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최근 복원 완료된 금벽정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시민주권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금벽정(장군면 금암리)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시의원, 시민위원, 전문가위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금벽정의 역사적 가치와 경관 자원을 녹여낸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금벽정은 17세기 건립된 전통 정자로, 금강과 창벽(蒼壁)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시는 지난 10일 복원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근에 포토존과 수국 조명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문화관광 요소를 더했다.
회의에서는 ▶이동식 화장실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 ▶지역 마을회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야경 및 포토존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금벽정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며, 나아가 금벽정이 충청유교문화권 내 세종시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세종 흥이나유 텐텐클럽’ 추진계획 및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전시 관람 요소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논의하면서 더욱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금벽정을 세종시의 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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