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는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15명으로 구성된 전문의용소방대의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원들로 편성됐다. 이번 조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 등 21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마곡사를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특수 목적형 소방대다.
전문의용소방대는 일반 의용소방대와 달리 문화재, 산악, 수난 등 특정 분야의 안전관리에 특화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다.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는 앞으로 ▲문화재 화재 예방 순찰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 지원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사찰 및 지역사회 협력 활동 등을 수행하며 문화재 보호의 최일선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고광철 건설소방위원장은 “문화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우리 역사와 정신이 담긴 유산”이라며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가 문화유산 지킴이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최근 반복되는 대형산불과 문화재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의 출범은 지역 문화재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서와 의용소방대가 긴밀히 협력해 화재 예방과 문화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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