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과대포장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유도하기 위해 과대포장 및 분리배출표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대전시와 5개 자치구, 한국환경공단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명절 선물세트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추석 기간 수요가 많은 ▶주류 ▶제과류 ▶의약외품 ▶화장품 ▶세제·잡화류 ▶전자제품 등으로, 포장공간 비율 준수 여부(품목별 10%~35% 이하), 포장 횟수 제한(품목별 1~2차 이내), 포장재 분리배출표시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현장에서는 간이 측정을 실시하고,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타지역 제조업체의 경우 해당 지자체로 과태료 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설 명절에도 동일한 점검을 통해 총 5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으며, 이 중 대전 소재 업체에는 과태료 80만 원을 부과하고 외지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 조치 의뢰한 바 있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쓰레기 감량과 탄소중립 실현의 밑거름이 된다”며 “시민 여러분의 친환경 소비문화 실천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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