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한글학회, 한글날 맞아 공동 강연회 개최

‘조선어학회 사전의 역사’ 주제로 한말글 산업 뿌리 조명

이정욱 기자

2025-09-21 08:41:41

 

 

 

 

포스터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한글학회(회장 김주원)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9일, 나성동 ‘한글상점’에서 ‘2025 세종시-한글학회 공동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579돌 한글날과 함께,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선포한 의미를 더해 기획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578돌 한글날과 주시경 서거 110주년을 기념해 강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강연은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연사로 나서, ‘한말글 산업의 뿌리, 조선어학회 사전의 역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1911년 시작된 ‘말모이 편찬 사업’부터 일제강점기의 탄압을 극복하고 조선어학회 사전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장, 최용기 해외책보내기재단 이사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 등 관련 인사들도 참석해 강연회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는 선착순 25명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시민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신청(https://naver.me/IGZdVNIP)이 가능하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시가 한글문화 산업화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한글상점’에서, 한글문화 산업의 뿌리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글문화 콘텐츠 확대뿐만 아니라, 한말글의 본질을 지키는 노력도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글학회는 1908년 국어연구학회를 모태로 설립되어, 일제강점기에도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데 앞장서 온 대표적인 학술단체다. 현재까지도 올바른 국어 사용 확산과 한글문화 진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전
다음